[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재개하며 자신의 에세이집 출간 소식을 알렸다.

남편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 씨에 이어 자신의 3년 2개월에 걸친 옥중수기를 에세이로 출간한다.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사진=뉴시스]

정 전 교수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첫 에세이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를 출간한다고 알렸다. 정 교수가 SNS를 다시 시작한 건 4년 2개월 만이다.

책 소개에는 ‘글쓴이 정경심은 어느 날 갑자기 딸, 아들, 남편과 헤어져 구치소 독방에 갇혔다. 구치소에서 1152일 동안 고통과 시련의 시간을 보내면서 가족과 세상을 향해, 그리고 자신을 향해 A4용지 4분의 1절의 구치소 보고전 용지 뒷면에 연필로 꾹꾹 눌러 절절한 가슴속 이야기를 띄워 보냈다’라고 적혀있다.

이 책에는 ‘조국 사태’ 이후 정 전 교수의 구치소 생활을 비롯해 종교적인 만남에 대한 글, 인생을 회고하고 성찰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교수는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첫 에세이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를 출간한다고 알렸다. [사진=정경심 페이스북]

지난 2월에는 아들의 입시 비리 관련 1심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받아 징역 1년이 추가됐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만기 출소일은 2024년 8월이었으나 가석방 조건을 충족해 지난 9월 27일 풀려났다.

한편 조국 전 장관은 지난 8월 ‘디케의 눈물’을, 딸 조민 씨는 9월 에세이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각각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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