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고 보니 외국인…” 이태원 및 서울 등 한국 관광 와서 155군데 ‘이갈이’ 낙서 한 이유가… [ 온라인 커뮤니티 및 용산경찰서 ]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155곳의 재물에 ‘이갈이’ 등의 문구를 낙서한 혐의로 미국 국적의 3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주택 대문, 굴다리, 쓰레기통, 도로 노면, 전봇대, 상점 셔터 등 다양한 곳에 길거리 낙서를 한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관광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한 뒤, 용산 일대에서 락카 스프레이 페인트와 특수펜을 사용해 ‘이갈이’라는 문구와 ‘bruxism’, ‘brux’ 등을 썼습니다. 그는 지난해 10월에도 한국을 방문해 비슷한 낙서를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이갈이’라고 자신을 지칭하며 낙서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잡고 보니 외국인…” 이태원 및 서울 등 한국 관광 와서 155군데 ‘이갈이’ 낙서 한 이유가… [ 온라인 커뮤니티 및 용산경찰서 ]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갈이가 심각한 질병이므로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낙서 신고를 접수하고 A씨의 동선을 추적해 이태원 인근에서 그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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