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친한 친구의 장례식장에 가기 위해 연차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칼같이 회사를 그만뒀다는 입사 3주 차 신입사원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2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사한 지 3주 된 신입사원이 장례식 못 가게 해서 회사 그만뒀다’라는 제목 글이 확산했다.

장례식장에 가기 위해 연차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칼같이 회사를 그만뒀다는 입사 3주 차 신입사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글 작성자 A씨는 “입사 3주 된 신입사원이 친구가 갑자기 죽어서 장례식을 가야 한다고 다음 날 출근 못 하겠다고 했다”며 운을 뗐다.

그는 “퇴근하고 갔다 오면 되지 않냐고 물었더니 ‘회사는 서울이고 장례식장이 부산이라 그건 불가능하다’고 하더라”며 “‘입사 3주밖에 안 돼서 연차가 없고 하루 쉬는 건 안 된다’고 답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신입사원이) ‘그러면 회사 그만두겠다’면서 짐 싸서 나갔다”고 덧붙였다.

A씨는 그러면서 “(신입사원의 이러한 행동이) 이해가 되나”라고 물었다.

장례식장에 가기 위해 연차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칼같이 회사를 그만뒀다는 입사 3주 차 신입사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이 같은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분히 히애된다. 정말 친한친구라면 더더욱” “우리 회사는 강아지가 아파도 쉬게 해준다” “이런 건 회사에서 유도리 있게 처리해 줘야된다. 저렇게 꽉막힌 회사면 다니기 싫다” “저들의 원칙이라면 연차 없을 때 부모상에도 안 보내겠다” 등 회사의 대처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회사도 정으로 인해 메뉴얼 무시할 순 없다” “장례식장에 5시 퇴근하고 못갈 이유가 무엇이냐” “새벽에 돌아오는 수고도 못하겠으면서 회사에는 규정 외 휴가를 요구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 등 의견을 나타내며 회사 측도 어쩔 수 없었다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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