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배현진 의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배현진 의원

[배현진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민의힘이 전국 204개 지역구의 당협위원장들을 상대로 진행한 당무감사에서 수도권의 여성 정치인 2명이 나란히 1위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 마무리된 당무감사 결과 현역 의원 중에선 배현진(초선·서울 송파을) 의원이 1위, 원외 당협위원장 중에선 4선 출신인 나경원(서울 동작을) 전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당무감사위는 애초 전날 마지막 회의 후 평가 상위권을 발표하려 했지만, 하위권의 불만과 과도한 관심도 등을 고려해 공식 브리핑을 통해 순위를 발표하지 않았다.

배 의원은 총선 공약 이행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배 의원은 잠실5단지 아파트 재건축 신속 추진, 서울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송파 문정2동 유치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

배 의원은 2020년 당무감사에서도 초선 의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선정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4년 연속 선정되며 지역구뿐 아니라 의정 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1대 국회 의정을 마무리하는 이 시기 후한 평가에 격려의 상까지 또 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힘 간판급 여성 정치인으로 꼽히는 나 전 의원은 지난 3·8 전당대회에 불출마한 뒤로 지역구 활동에 매진하며 여의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당무감사에서 나 전 의원이 지역 봉사활동을 위해 만든 봉사단 ‘나봉이’ 활동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나봉이가 연탄 배달부가 됐다”며 연탄 배달 봉사활동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나 전 의원은 당원들에게 보낸 카드뉴스에서 “당원 동지 여러분이 1등”이라며 당무감사 1위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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