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927]  평가 기간: 2023년 11월 17일~2023년 11월 24일

[AP신문 광고평론 No.927]  배수관을 들여다보는 연구원. 사진 세스코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27]  배수관을 들여다보는 연구원. 사진 세스코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927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세스코가 지난 11월 13일 공개한 배수구 클리너 광고입니다.

광고는 세스코 연구원이 전국 각지의 식당에서 배수관들을 포장해와 연구를 하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연구원들이 전국 120만 개의 식당에서 온 배수관들을 연구하는 장면이 나오고, 큰 자막으로 120만이란 숫자를 강조합니다.

이어 카메라가 배수관 안을 따라 이동하고, 내레이션이 배수관 속 작은 고춧가루까지 빼내기 위해 미세한 거품을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거품이 배수관을 타고 시원하게 내려가는 장면에 이어 세스코의 배수구 클리너 제품이 등장합니다.

‘세스코 생활과학 연구소 나의 배수구 클리너가 되다’라는 카피로 자연스럽게 스토리와 제품을 연결합니다.

마지막으로 제품 구입처가 세스코몰이라는 것을 알리며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색다른 접근으로 호기심을 유발한 광고, 흥미롭다

김석용: 이렇게까지나? 디테일로 ‘넘사벽’을 만든다

서무진: 안정감 있는 명확한 광고!

이정구: 배수구 클리너에 이 정도까지?

전혜연: 전문성과 편의성 모두를 잘 어필한 광고

홍종환: 세스코의 디테일에 안심과 진심이 전해진다

[AP신문 광고평론 No.927]  세스코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27]  세스코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의 명확성 항목에 4.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 항목이 4.3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예술성 시각 항목은 4점을 받았습니다.

예술성 청각과 호감도 항목은 각 3.7점과 3.5점을 기록했습니다.

창의성 항목이 3.3점으로 가장 낮습니다.

 총 평균은 3.9점으로 전반적으로 무난한 평을 받은 광고입니다.

디테일 살린 ‘장인 정신’ 연출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디테일을 높인 집요한 연출로 제품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927]  120만개의 배수관을 수집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사진 세스코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27]  120만개의 배수관을 수집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사진 세스코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배수구 청소를 위해 이렇게까지 한다’고 디테일을 살려 표현했다.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충실히 공부해 극단의 에피소드를 찾아낸 노력이 만든 성과라고 본다. 영상에서도 철두철미함을 보여주는 디테일이 제대로 맞아떨어지고 있다. Report 양식에 실어 시리즈감을 만들고, 깨알 같은 정보 자막들이 읽히지 않아도 전문성을 보여주며, 끝까지 추적해 내는 카메라 워크가 브랜드의 집요함을 드러낸다. 전체적인 화면 톤과 내레이션 톤도 안정적인 신뢰를 느끼게 한다. 결국 세스코의 브랜드 정체성을 일관적으로 유지하며 생활용품으로까지 발전시키는 성공적 확장이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4.3)

배수구 클리너 제품의 기능성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연출을 활용했다. 특히, 배수구 속 고춧가루를 언급하며 디테일을 높이고 신뢰를 강화했다. 3D 모션과 제품력에 대한 메시지, 그리고 데이터를 활용하여 제품의 기능과 활용도에 대해 더 높은 이해를 추구했다. 높은 퀄리티와 자신감으로 뭉친 덕분에 광고를 본 뒤 ‘배수구 클리너에 이 정도까지 심혈을 기울인다고?’라는 생각이 든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8)

일상생활에서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광고다. 전반 음악과 영상의 전환점에서 상당히 주목도를 높일 듯하다. 영상의 퀄리티도 상당히 높고, 명확한 그래픽과 귀에 쏙쏙 박히는 카피도 좋다. 안정감을 주고 신뢰감이 드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한 번 더 부각시킨다.

– 서무진 평론가 (평점 4.5)

‘믿음직한 세스코’ 이미지 강화

또한 제품뿐 아니라 브랜드 자체의 신뢰 또한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었다며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는 분석도 다수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927]  세스코의 배수구 클리너 제품. 사진 세스코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27]  세스코의 배수구 클리너 제품. 사진 세스코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빈대 포비아로 전국이 들썩이는 상황에서 해충 방제 및 위생 전문 기업답게 세심한 부분까지 지킨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정보 프로그램의 한 꼭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누구나 걱정하는 식당 주방의 청결 리스크를 과학적으로 관리함을 보여준다. 다소 긴 영상이지만 ‘위생을 위해 진심과 정성을 다한다’라는 메시지를 충분히 전한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의 성우가 내레이션을 맡아 내용의 진정성을 느끼게 한 것도 주효했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3.3)

제너럴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배수관을 포장해와서 배수관을 청소한다’라는 색다른 상황적 스토리텔링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광고다. 배수관 청소를 위해 배수관을 포장한다는 접근이 새롭고, 세스코 하면 벌레 잡는 업체라는 인식만 있는데 본 광고를 통해 배수구 클리너라는 새로운 서비스가 확실히 각인됐다. 한 번 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신뢰도가 생긴 광고이며 ‘세스코 생활 과학 연구소’라는 단어를 통해 세스코가 우리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표현했고, 단출한 컬러 표현으로 카피에 더욱 집중이 됐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2)

의도하는 바가 효과적으로 달성된 광고. 전달하고자 하는 세부 내용이 시각적으로 명확히 전달됐다. 세스코의 전문성과 서비스 편의성 모두를 잘 보여줘 신뢰도를 높였다. 해당 연구원들의 활동에 집중한 초반 스토리를 후반부에서 축약시켜 소비자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어필한 부분도 매끄러웠다. 소비자가 고민하는 지점을 간편하고 확실하게 해소해 준다는 USP(Unique Selling Point)를 시원하게 풀어냈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2)

김석용 평론가 또한 “제품으로는 확실한 문제 해결, 뛰어난 성능 등 구매해야 할 이유와 구매 채널까지 전달하고, 브랜드로서는 극도의 집념, 장인 정신, 신뢰라는 이미지까지 얻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 세스코 

▷ 제작사 : 디프로덕션

▷ 감독 : 김상수 

▷ 조감독 : 허준 최지연 

▷ 촬영감독 : 손억천 

▷ 조명감독 : 이덕용 

▷ 편집실 : 키스톤플레이 

▷ 편집자 : 윤태희 

▷ 2D업체 : 키스톤플레이 

▷ 2D(TD) : 이주용 

▷ 3D업체 : 키스톤플레이 

▷ ColorGrading : 로커스 심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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