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조계종 “자승 전 총무원장 입적…칠장사 화재 현장서 법구 확인”

(서울=연합뉴스) 29일 경기 안성시 소재 사찰인 칠장사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스님의 시신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는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입적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23일 조계사에서 열린 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식에서 회향사하는 자승 스님. 2023.11.29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의 입적을 애도했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승스님은 ‘동심동덕(同心同德)’으로 화합을 강조하셨던 불교계의 큰 어른이셨다”며 “스님의 갑작스러운 입적 소식을 듣고 황망하기 이를 데 없다”고 했다.

이어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는 (스님의) 말씀은 정치권에 주신 죽비와도 같았다”며 “자승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더 많은 사람의 마음을 모아 화합하고 발전을 이끄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자승스님은 전날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에서 법랍 44년, 세수 69세를 일기로 입적했다. 승려들이 거처하는 요사채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들이 법구를 발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자승스님 입적 애도…
오세훈 서울시장, 자승스님 입적 애도…”가르침 잊지 않을 것”

[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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