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화재로 입적한 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에게 각계 인사들의 추모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29일 입적한 자승스님의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는 30일,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종단장 장의위원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날 오후 3시 조계사 대웅전에 분향소가 마련된 직후 종단 주요 보직자 및 중앙종회 의원 등 장의위원들과 분향소를 찾았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분향소를 방문해 분향하고 3배를 올렸다.
이 날 유 장관은 조문을 마치고 대웅전을 나서며 “자승 큰스님은 15년 전에 총무원장 하셨고 그때 제가 문화부(문체부) 일을 할 때니까 상당히 오랜 시간을 늘 옆에서 뵙고 그랬다”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겨서 지금은 너무 황망하다. 정말 좋은 곳으로 잘 가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계종은 자승스님의 갑작스러운 입적 소식에 큰 충격에 빠졌다.
자승스님은 앞서 29일,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에서 입적했다. 오후 6시 50분께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화재가 발생, 진압하는 과정에서 자승스님의 법구가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유서 형태의 메모장 두 장이 각각 발견됐다.
조계종은 자승스님의 입적에 대해 ‘소신공양'(燒身供養,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이라는 해석을 전했다.
대변인으로 나선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우봉스님은 이날 장례계획 브리핑을 통해 “참담한 마음”이라며 침통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조계종은 자승스님의 장례를 오는 12월 3일까지 종단장으로 모신다. 당일 영결식을 마친 뒤 자승스님의 소속 본사인 용주사 연화대에서 다비장이 봉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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