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공식 계정이라고 사칭한 페이스북 계정. [조국 페이스북]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시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사칭한 가짜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만들어졌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조 전 장관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페친 여러분 속지 마십시오”라며 사칭 계정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그가 함께 올린 조 전 장관 사칭 계정 사진은 ‘공식( Official)’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조 전 장관의 사진에 더해 실제 예정된 ‘12월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북콘서트’ 일정을 알리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이 계정에 대해 “저는 이런 계정을 만든 적이 없다”며 “이런 사이비 계정을 만든 사람은 즉각 폐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자녀 입시비리·감찰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실제 조 전 장관은 4일 자신의 책 ‘디케의 눈물’ 올해 마지막 콘서트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다.

최근 SNS상에서는 유명인을 위자한 계정들의 불법 광고가 논란이 일고 있다. 유명인들의 명성을 이용해 그럴듯하게 광고하며 투자비법을 알려준다고 하지만 투자사기로 이어진다. 주소와 전화번호 등의 개인 정보를 내도록 유도하고 카카오톡·문자 등으로 유료 강연에 참석을 요구하고 주식 종목을 추천해주겠다는 식으로 계속 연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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