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했다.
6일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을 찾았다. 취임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상우 국제시장 번영회장과 박이현 부평깡통시장 상인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시장 곳곳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엑스포 전시장 부지에 외국투자기업들을 유치하여 엑스포를 유치했을 때보다 부산을 더 발전시키겠다”, “외국기업 유치를 통해 부산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부산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윤 대통령 곁엔 박형준 부산시장,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SK 최재원 수석부회장, LG 구광모 회장, 한화 김동관 부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 등이 동행했다.
일행은 떡볶이, 빈대떡, 비빔당면 등을 같이 먹었다.
분식집 상인이 “대통령님 맛있습니까?”라고 묻자 윤 대통령은 “엄청 맛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사업가가 운영하는 제과점에도 들러 사장님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것은 젊음의 도전과 용기입니다. 사장님 적극 지지합니다’라고 응원 문구를 남겼다.
어묵집을 방문했을 땐 “부산에 근무하면서 부산 어묵을 많이 먹었다”는 말도 했다.
시장 방문을 마친 후엔 기업인들과 돼지국밥으로 오찬을 함께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노력한 시민 대표, 지역 국회의원, 기업인 및 정부·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과 만나 간담회를 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끌어 준 각계 시민 대표와 기업인, 그리고 누구보다 엑스포 유치를 뜨겁게 열망했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추진, 가덕도 신공항 개항,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북항 재개발 사업 신속 추진 등 부산의 글로벌 거점화를 위한 제도와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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