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로 작성한 계좌이체 확인 문자로 주인을 속인 뒤 귀금속을 가로챈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사건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7일 TV조선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귀금속 가게에서 일어났다.

이날 20대 여성 A 씨는 목걸이와 금괴 등 1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구매했다.

A 씨는 주인에게 계좌이체 방식으로 귀금속을 결제하겠다고 말했고 “온라인으로 송금했다”라며 미리 준비한 가짜 이체 확인 문자를 보여줬다.

가게 주인은 해당 문자가 당연히 은행에서 발송했다고 생각해 귀금속을 건네줬고 이 여성은 물건을 받자마자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은 뒤늦게 돈이 입금되지 않은 사실을 알아챘고 A 씨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러자 A 씨는 “잠시만요”, “보내드릴게요”, “송금 중”이라고 답하며 도주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A 씨의 범행은 오래가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당일 오후 8시쯤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해당 사건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이 여성이 훔친 목걸이와 골드바 등 귀금속은 인근 금은방에 되판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 방배 경찰서는 A 씨에게 사기 혐의를 적용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근 이 같은 계좌이체 허점을 노린 범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개인의 판단에 맡길 수 밖에 없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자영업자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신종 계좌이체 사기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업주들이 계좌 이체를 줄여나가겠다고 목소리 높이고 있다.

한편 해당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 1천만 원에 인생을 망쳤네”, “올 겨울 크리스마스 감방에서 보내겠네”, “인생 편하게 살려다가 끝장났네”, “하는 짓이 내일이 없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해당 사건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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