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가자지구 영상 캡처. 사진=엑스 갈무리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으로 보이는 남성들이 투항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잇따라 게시됐다.

한 영상에서는 남성 수십명이 속옷만 입은 상태로 천으로 눈이 가려진 채 포박당해 땅에 무릎을 꿇고 있다. 그 옆에는 이스라엘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무장한 채 이들을 감시하고 있다. 촬영 장소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라고 붙어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가자지구 영상 캡처. 사진=엑스 갈무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가자지구 영상 캡처. 사진=엑스 갈무리

또 다른 영상에서는 가자지구 시내로 보이는 도로 위에 남성들이 속옷 차림으로 열을 맞춰 앉아있다. 몸을 웅크리고 있는 이들은 모두 투항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비슷한 차림의 남성들을 트럭에 태운 군인이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도 있었다.

7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TOI)은 다니엘 하가리 소장(IDF 수석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이 남성들은 모두 팔레스타인이며, 하마스 대원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하가리 소장은 “(가자 북부) 자발리야와 셰자이야는 테러리스트들의 ‘중심지’다. 우리는 그들과 싸우고 있다. 그들은 지하에 숨어있다가 나와서 우리와 싸운다”며 “그 지역에 남겨진 사람들 일부는 터널 갱도에서, 일부는 건물에서 나왔다. 우리는 누가 하마스와 연관이 있는지, 그렇지 않은 지 조사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을 모두 체포하고 심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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