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광고계의 대어로 꼽히는 ‘CF퀸’ 이효리가 풀무원의 모델이 됐다. 풀무원이 연예인 광고모델을 기용한 것은 지난 1984년 창사 이후 39년 만에 처음이다.

‘풀무원은 지속가능식품 브랜드 ‘지구식단’의 모델로 가수 이효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풀무원 관계자는 “평소 바른먹거리 기업 이미지를 중시해 특정 모델을 발탁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8월 출시한 지구식단 브랜드의 경우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효리와 이미지가 부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협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지구식단 브랜드에서 식물성 제품과 동물복지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여왔다.

풀무원은 ‘이효리는 풀무원지구식단 합니다’라는 문구를 내걸고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연말까지 강남역, 삼성역, 서울숲 등에서 광고를 공개하고 온라인 광고도 진행한다.

내년 1월부터는 개별 제품 광고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풀무원]

풀무원은 내년 창사 40년을 맞아 지속가능 식품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지구식단 브랜드 성장에 사업 역량을 집중해 이 브랜드를 핵심 브랜드로 육성한다.

풀무원은 2026년까지 지속가능 식품 매출을 전체 식품 매출의 65%까지 끌어올리고, 이 가운데 지구식단 브랜드 연매출 규모를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효리는 올 7월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며 2012년 상업광고 출연 중단 선언 후 약 11년 만에 상업광고 복귀를 선언했다.

이에 다수의 기업들이 줄줄이 러브콜을 보냈고, 이효리 광고 효과도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롯데온은 이효리가 자사의 브랜드 광고·모델로 기용된 후 관련 행사 매출이 전년 댑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리복의 경우 이효리가 광고에서 착용한 ‘펌프 패딩’이 출시 후 3주간 팔린 물량이 지난해 10월부터 석달 간 주력제품(클럽C 숏패딩) 판매량에 맞먹을 정도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