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을 자처하네…” 남편 도시락 준비하는 여성 유튜버들, 가부장제 선전 논란에 휩싸여 [ 유튜브 갈무리 ]

14일 여성 전용 커뮤니티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남편의 점심 도시락을 싸주는 여성 유튜버들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러한 콘텐츠가 ‘가부장제 체제를 선전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한 인터넷 신문에 기고된 ‘남편 점심 만들기 유튜브, 뭐가 문제냐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이 주제에 대한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글의 저자 A씨는 남편을 위한 도시락 준비가 ‘내조하는 여성’의 전통적 역할을 강화한다고 지적했다. A씨는 이러한 콘텐츠가 여성의 요리가 남편을 보조하는 역할로 고정되는 경향을 비판하며, 가부장제의 단면을 드러낸다고 주장했다.

“시종을 자처하네…” 남편 도시락 준비하는 여성 유튜버들, 가부장제 선전 논란에 휩싸여 [ 온라인 커뮤니티 ]

A씨는 또한 맞벌이 부부의 상황에서 이러한 행위가 ‘초과 노동’이라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여성에게 죄책감을 부여한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주장은 여성 전용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시종 짓”, “밥 해주는 노예” 등의 혹독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이러한 주장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들은 부부 간의 합의하에 이루어지는 행동이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하며, 유튜버들의 상황을 모르고 비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들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고 가정 안에서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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