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한국은행은 15일 ‘2023년중 경제통계국 작성 통계 공표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내년 1월 25일 공개된다.

한은은 또 국민계정 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개편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계정의 기준년 개편은 국민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5년 주기로 시행된다.

기준년에서 멀어질수록 신상품의 등장 및 기존 상품의 퇴장 등으로 국민계정의 경제현실 반영도가 저하됨에 따라, 최근 생산 기술 및 산업구조 적용 등을 통해 국민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또한 국민소득통계 추계에 이용되는 산업생산지수,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지수 등 주요 기초자료와 국민소득통계 등 국민계정의 기준년을 일치시켜 통계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했다.

[한국은행 제공]

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1차 개편 결과는 내년 6월초 연간 잠·확정 추계결과와 함께 내놓고, 2차 개편 결과는 내년 12월중에 공표할 계획이다.

매년 분기마다 실시하는 기업경영분석 통계 표본도 새롭게 바뀐다. 분기 기업경영분석 통계는 모집단 변화를 적시에 반영하기 위해 매년 표본 개편을 실시하고 있는데, 내년 2분기 통계(2024.9월 공표)부터 2023년 기준 모집단을 반영한 신규표본을 대상으로 작성한 통계가 나올 예정이다.

분기 기업경영분석의 모집단은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으로, 2023년 기준 감사보고서의 공시가 완료되는 내년 3월 말 이후 표본 개편 작업을 시작해 내년 2분기 통계부터 개편 결과가 적용된다.

[한국은행 제공]

물가통계는 산업구조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조사대상 품목과 가중치를 매년 재산정하고 있다. 내년 1월 통계(2월 발표)부터 바뀐 가중치를 이용해 작성한 통계가 발표된다.

또한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에 따른 분류체계, 품목, 가중치 등의 변경을 반영한 2020년 기준 물가통계를 내년 상반기 중 내놓을 예정이다.

일부 보도자료의 이름도 바뀐다. 한은은 물가통계의 잠·확정 체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으로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으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은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잠정)’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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