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자료사진 / mnimage-shutterstock.com

칼국숫집에 방문한 중년 여성 3명이 앞접시만 16개를 사용했다는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칼국숫집을 3년째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지난 1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눈살 찌푸려지게 만드는 손님이 다녀갔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A씨는 “이날 중년 여성 3명이 방문해 바지락 칼국수, 일반 칼국수, 들깨 칼국수 등 총 3개를 주문했다”며 “음식이 나오자 손님들은 앞접시를 요구했다. 앞접시는 셀프였지만 직접 3개를 갖다 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손님들은 국자를 달라고 요청했고 재차 불러 앞접시를 한 번 더 요구했다”며 “이후에도 손님들은 국자와 앞접시를 한 번 더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아했지만 가져다드리면서 ‘앞접시는 셀프입니다’ 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라”며 “근데 또 불러서 물을 달라고 했다. 다른 손님 음식은 간신히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A씨가 올린 사진 /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뉴스1

A씨는 “손님들은 식사를 마치고 이야기꽃을 피우더니 꽃이 다 지고 열매가 익을 때까지 대화를 하더라”며 “계산을 하고 간 뒤에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테이블에 수저, 국자, 앞접시가 꽉 차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중년 여성 3명은 국자 2개, 각자 수저 3세트씩, 종이컵 6개, 앞접시 16개를 사용했다. A씨는 “집에서도 이렇게 먹는 거냐. 이게 맞는 건가. 아니면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거냐”고 호소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게 바로 진상 손님”, “앞접시에 한 젓가락씩 담아 먹은 건가”, “칼국수 3개 팔고 설거지가 저만큼 나오면 장사하기 힘들겠다”, “이건 사장님이 예민한 게 아닌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너무 배려가 없다”, “얼굴 기억해뒀다가 다음에는 손님으로 받지 마라”, “다른 곳에 가서도 저러나”, “집에서 식사할 때도 접시를 저만큼 사용하는 건지 궁금하다”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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