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상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 및 이를 지지하는 것처럼 제작된 포스터가 확산 중인 가운데, 민주주의실천행동 측 입장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X(구 트위터) 등 중심으로 온라인상에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소개하고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포스터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포스터에는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해 아이유, 방탄소년단(BTS), 뉴진스, 유재석, 손흥민, 임영웅, 김연아, 블랙핑크 등 국내 유명 인사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모두 한 손에 주먹을 쥐고 있어 이 전 대표를 응원하는 것처럼 보여졌다.
이와 함께 ‘이낙연 신당 2024. 01 양당체제 이낙연이 바꿉니다’, ‘이낙연 신당 국민이 원합니다’, ‘네! 국민이 원하면 만들겠습니다!’ 등의 문구가 담겼다.
특히 포스터 하단에 친낙(친이낙연)계 모임인 ‘민주주의실천행동’ 로고도 박혔다.
파장이 커지자 민주주의실천행동 측은 이 포스터를 만든 적이 없다고 입장을 냈다.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유명인 등장 이낙연 신당 웹자보는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주주의실천행동은 이와 같은 웹자보를 발행한 사실이 없음을 밝힌다”며 “해당 X 사용자는 그동안 반복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자, 혹은 이낙연 전 총리의 지지자를 사칭하여 허위 조작 정보를 생산해 왔다”며 “이 대표를 지지하는 정치권 원외인사들과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실천행동은 “이에 언론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리며, 허위 조작 정보에 의존해 정치인과 지지자 그룹을 모욕하는 방법 외에는 공론장에서 제대로 된 토론이나 비판을 하지 못하는 이재명 지지자 그룹의 자성을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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