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지역에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후 2시쯤 전북 정읍시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117㎞ 지점에서 1t 트럭과 고속버스 등 차량 10대가 잇따라 부딪혀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 전북소방본부 제공

20일 오후 2시 10분쯤 전북 정읍시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117km 지점에서 1톤 트럭과 고속버스 등 차량 10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50대 트럭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70대 고속버스 승객이 다쳤다.

사고가 발생한 정읍 지역에는 사고 당시까지 6.3cm의 눈이 내렸다.

20일 오후 2시쯤 전북 정읍시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117㎞ 지점에서 1t 트럭과 고속버스 등 차량 10대가 잇따라 부딪혀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 전북소방본부 제공

현재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따른 도로 결빙으로 전국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6일 서산시 서해안고속도로 상해선에서 5톤 화물차가 고속도로에서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충격한 뒤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중앙분리대 파편이 하행선을 달리던 차량에 튀면서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고, 40대 남성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인 ‘블랙아이스’의 경우 도로 주행 시 눈에 잘 띄지 않고 단순히 도로가 젖었다고 생각하기 쉬워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량과 터널의 출입구, 해가 잘 비치지 않는 그늘진 도로에서 위험성이 크고, 고속도로에서는 대형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 이미 블랙아이스 구간에 진입했다면 급격한 핸들 조작이나 브레이크 사용보다는 주행 상태 그대로 블랙아이스 구간을 통과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