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여성1호 대통령 경호관 출신 배우 이수련이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심정을 밝혔다.

이수련은 지난 20일 YTN 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에 출연해 “어렸을 때 되게 꿈이 없어서 막막했다. 그때그때 제가 할 수 있는 거에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서 살았는데 그것들이 저한테 좀 더 다른 길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지 않았나 생각이 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여성1호 대통령 경호관 출신 배우 이수련이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심정을 밝혔다. [사진=이수련 인스타그램]

아울러 지난 2004년부터 10년간 대통령 경호관으로 일한 것에 대해서 “20대 대부분을 청와대에서 보냈다. 청와대 인근에 거주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운동하고 체력 단련하고 사무실 간다. 또 사격이나 무술 경호관들이 해야 되는 것들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말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하지만 안정적이라는 이 직업이 저에게는 ‘그냥 미래가 너무 예측 가능한 거’ ‘5년 후에 어떤 모습이 될지 등이 예상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나 재미가 없더라”고 덧붙였다.

또 배우 입문에 대해 “연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되는지 전혀 감이 안 왔다. 그래서 연기학원을 다녔다”며 “조금씩 저의 실력이 쌓였을 때쯤에 정말 조악한 프로필을 만들어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늦으셨다’ ‘어디서 이쁘다라는 얘기라도 들었냐’ ‘아무나 할 수 있을 것 같냐’ 등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외모가 모자라면 그런 외모로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면 되고 늦었다면 그 나이에 적합한 배역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경애(스턴트팀 리더), 김봄은(군인팀 리더), 김현아(소방팀 리더), 김혜리(경찰팀 리더), 김희정(운동팀 리더), 이수련(경호팀 리더)이 넷플릭스 예능 ‘사이렌: 불의 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그러면서 “제가 올해 굉장히 좋은 일이 많이 있었다. 출연했던 작품이 저희 청년 시리즈 어워즈에서 작품상을 받기도 했다”며 현재 배우 이수련에 대해 스스로 평가했다.

한편 이수련은 지난 2004년부터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등 3명의 대통령 밑에서 일했으며 2013년 33세의 나이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배우로 활동 중인 그는 최근 넷플릭스 ‘사이렌 불의 섬’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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