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가수 홍진영이 결혼한다’는 등 가짜뉴스를 양산하던 유튜브 채널이 당국의 경고에 결국 영상을 삭제하고 채널명까지 바꿨다.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25일 유튜브에 따르면 가짜뉴스를 무차별 살포하던 ‘퓨리 크리에이터(FuRi Creator)’라는 채널은 최근 이름을 ‘이슈파인드’로 바꾸고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해당 채널은 정치권, 재계, 연예계 등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길이가 짧은 숏폼 콘텐츠로 만들어 유포해왔다.

이 회장과 가수 홍씨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비롯 ‘윤석열 대통령이 연설 도중 막걸리병에 맞아 분노했다’, ‘정치인 이준석의 결혼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축의금 1억5000만원을 냈다’는 등 터무니없는 내용의 루머를 퍼뜨려 조회수를 올렸다.

이 채널의 구독자 수는 5만6000명을 넘었고, 당사자 명예훼손 등 피해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유튜브 측에 해당 영상 삭제를 요구했으나 유튜브 측은 ‘정책을 위반한 콘텐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짜뉴스를 무차별 살포하던 ‘퓨리 크리에이터(FuRi Creator)’라는 채널은 최근 이름을 ‘이슈파인드’로 바꾸고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이후 방심위는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해당 채널에 대한 공식 심의를 시작하고, 필요시 삭제나 차단 등 강경한 조처를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자 채널 운영자는 콘텐츠를 자진 삭제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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