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를 불과 1시간여 앞두고 차박(차에서 하는 캠핑)을 하던 50대 부부가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아내인 5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2024년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고자 동해안을 찾은 해맞이객들의 캠핑카와 차량들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는 사진) /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15분쯤 경북 영덕군 병곡면에서 차박 중이던 쏘렌토 SUV 차량을 랜드로버 SUV 차량이 옆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쏘렌토 차량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남편인 50대 남성도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5일에는 울주군 진하항 인근에서 일행 4명과 차박을 하던 50대 남성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줄을 잡고 간신히 버티던 50대 남성 A씨는 신속하게 출동한 해경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출됐다. A씨는 차박을 하며 술을 마신 뒤 바다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이후 A씨는 저체온증 외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행들과 차박 중 바다에 빠진 남성을 구조 중인 해경 /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한편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에는 전국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새벽 5시 27분쯤 울진군 울진읍 다세대 주택 원룸에서 불이 나 70대 아버지와 40대 아들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59분에는 경주시 현곡면 소현리 국도 20호선 포항 방면에서 스포티지 SUV 차량이 앞서가던 카니발 SUV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스포티지에 탑승한 20대 남성이 현장에서 숨졌다. 20대 스포티지 운전자와 동승자들은 각각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카니발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도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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