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구급차 사진 / 연합뉴스

2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새만금방조제 주차장 텐트 안에서 A 씨와 B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에게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질식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서는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 텐트 안에 있던 휴대용 가스보일러에서 가스가 새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 정확한 사인을 알아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3시쯤 “어머니가 연락이 안 돼 운영하시는 가게에 갔는데 문이 잠겨있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문을 강제 개방해 가게 내부에서 숨진 60대 여성 A 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시신의 상태를 볼 때 살해당했다. 유력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폐쇄회로(CC)TV와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6일 관악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8분쯤 가족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숨진 60대 남편과 50대 아내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외부 침입 흔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집 안에서 불에 탄 냄비가 있었던 점을 토대로 부부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화를 들고 있는 손 자료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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