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동남아시아의 산유국인 브루나이의 넷째 왕자인 압둘 마틴 왕자가 지난 7일부터 열흘 일정으로 혼례 예식을 진행한다.

압둘 마틴 브루나이 왕자 [사진=압둘 마틴 왕자 인스타그램]

11일 피플매거진 등 외신에 따르면 브루나이 술탄의 넷째 아들인 마틴 왕자가 아니샤 로스나 이사 칼레빅과의 결혼식이 지난 주말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첫 왕실 결혼식이다.

결혼식은 10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마틴 왕자는 결혼식에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약혼자와 함께 한 첫 사진을 올리며 “2024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이라고 글을 적었다. 이 사진에서 약혼자인 아니샤는 흰 자켓을 입고 눈부신 다이아몬드 반지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11일(현지시간) 모스크에서 서약을 하고, 오는 14일에는 전 세계 인사들과 함께 왕실 연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연회에는 영국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을 비롯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전 세계 정상급 인사와 유명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압둘 마틴 브루나이 왕자(왼쪽)와 아니샤 로스나 이사 칼레빅 [사진=압둘 마틴 왕자 SNS]

1991년생인 마틴 왕자는 왕위 계승 서열 6위로 왕위에 오를 가능성은 작지만, 잘생긴 외모와 폴로 선수 경력 등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헬리콥터 조종사이자 브루나이 공군에 근무중이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50만명에 이른다.

영국 BBC는 “브루나이 술탄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라고 보도했다. 마틴 왕자는 가장 인기 있는 왕실 독신자 중 하나로 오랫동안 여겨져 왔다.

신부인 아니샤는 브루나이 술탄의 특별 고문의 손녀로 패션업체와 관광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두 사람은 몇 년간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술탄은 2023년 10월 그들의 약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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