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이 ‘한동훈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6일 김 부총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국을 돌면서 당직자들과 만나고 시민들께 인사드리고 있는데, 어떤 비대위원장도 이런 응원과 환영을 받아본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열렬한 지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어 “지지자들께서 응원을 보내주시는 거겠지만 그것이 주변에 있는 중도층이라든가 이런 분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원들 같은 경우, 실제로 ‘김기현 대표 체제로 우리가 총선 제대로 치를 수 있겠어’라는 어떤 걱정과 우려가 적지 않았다”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등장한 이래로 ‘이제 우리가 제대로 선거 한번 치러볼 수 있겠다’라는 어떤 그런 자신감 같은 것들이 많이 생겨났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의 개인 지지율이 당 지지율로 흡수되지 않고 있다는 결과에 대해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그는 “한 위원장 개인의 지지도는 많이 올라가고 있지만 그것이 당 지지도까지 확산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당이 개혁하는 모습을 보여야지만 비로소 유권자들과 국민이 ‘국민의힘이 변하고 있구나, 달라지고 있구나’라는 판단을 내리시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김종혁 국민의힘 경기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이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공천 작업의 실무를 맡게 된 김 부총장은 ‘어느 정도가 돼야 혁신 공천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퍼센트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힘없는 사람들 다 쳐내고 힘센 사람들 다 남아 있으면서 숫자만 맞추면 그게 개혁이냐, 그렇게 보이진 않는다”며 “진정한 개혁이 되려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고 비대위원장이 판단할 거지만 적어도 큰 틀에서는 당이 개혁 이런 방향성과 일치하는 쪽으로 갈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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