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빙판길 낙상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 소방관의 슬릭백(공중 부양 춤)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튜브 채널 ‘소방관 삼촌’의 ‘소방관 슬릭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2월 19일에 올라온 ‘겨울철 빙판길 안전사고 예방 홍보영상’이다.

빙판길 낙상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 소방관의 슬릭백(공중부양 춤)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유튜브 채널 ‘소방관 삼촌’]

해당 영상을 보면 한 소방관이 방화복 차림으로 서 있다가, 노래에 맞춰 몸을 들썩이더니 슬릭백 춤을 추며 나아간다. 그러다 빙판에 발을 딛는 순간 그대로 바닥에 미끄러지면서 넘어진다.

소방관이 넘어지자마자 화면은 ‘겨울철 빙판길 안전사고주의’ 안내로 넘어가며, ‘그늘진 곳은 빙판길 주의’ ‘바닥 면이 거친 등산화 등 신기’ ‘장갑 착용으로 양손을 자유롭게’ 등의 안전사고 예방 지침을 안내한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되고 웃기기까지 하다. 올해의 광고상 받으셔야겠다” “아침부터 웃고 간다. 정말 진심 어린 충고 감사하다” “이런 게 알고리즘 타야 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빙판길 낙상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 소방관의 슬릭백(공중부양 춤)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소방관 삼촌’ 캡처]

지난 10일 소방청 낙상 환자 이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고·부상(낙상·추락·중독·화상·열상·자상·둔상)으로 인해 119구급차로 이송된 건수는 총 37만680건으로, 이 중 낙상으로 이송된 건수는 약 61%(22만4643건)를 차지했다. 특히 12~1월에 낙상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소방관이 안내한 지침 외에도 보폭 줄여 걷기, 무게중심을 앞쪽에 두고 발바닥 전체를 바닥에 붙이는 느낌으로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낙상 사고를 겪었을 때 잘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 급히 일어나려 하지 말고 다친 곳은 없는지 살펴보고, 가벼운 통증이라면 천천히 일어나 빙판길을 벗어나야 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 119에 연락하거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 병원을 찾는 것이 좋고, 노인의 경우 낙상하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 골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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