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4 사진 편집 기능으로 피사체의 위치를 옮긴 사진 [권제인 기자]
갤럭시S24 사진편집 기능으로 피사체의 위치를 옮긴 모습 [권제인 기자]

[헤럴드경제=박세정·권제인 기자] 세계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가 베일을 벗었다. 대표 기능으로 꼽힌 실시간 통역 기능 외에도 업그레이드 된 AI 사진 편집 기능이 눈에 띈다.

18일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사진 편집 기능을 직접 체험해봤다. 이번 갤럭시 S24는 AI 기반의 ‘갤러리’ 앱 편집 기능을 통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AI를 활용해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생성형 편집(Generative Edit)’ 기능이 두드러진 변화다. 이 기능은 사진이 조금 기울거나 배경 화면이 잘려나간 경우, AI가 잘려나간 사물의 일부 이미지를 메꾸며 자연스러운 사진을 완성해 준다.

사진 내 피사체를 이동하거나 크기를 조정하고 싶을 경우에는 해당 피사체를 길게 눌러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다. 실제 농구를 하는 사진을 편집해봤다. 농구 공을 길게 눌러 원하는 쪽으로 이동 시켰다. 살짝 점프하는 피사체를 동그랗게 설정해 농구 쪽으로 위치를 옮겨봤다. 그 결과 농구대 아래에서 공을 던지는 원본 사진이 마치 덩크슛을 넣고 있는 것처럼 연출 되기도 했다.

피사체의 위치를 옮겨 사진을 편집하는 모습 [권제인 기자]

이외에도 갤럭시S24의 ‘편집 제안(Edit Suggestion)’ 기능은 AI가 사진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편집 도구를 제안한다. 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가장 적절하게 편집할 수 있도록 ‘그림자 및 빛 반사 제거’ 등 필요한 기능들을 우선적으로 제안하고 한눈에 찾을 수 있게 해줘, 더욱 쉽고 효율적인 편집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든 이미지는, 이미지 그 자체와 메타데이터(Metadata, 속성정보) 모두에 ‘워터마크’가 표기된다. 이를 통해 이미지를 확인하는 누구나 해당 이미지가 AI에 의해 생성 혹은 편집 됐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AI는 영상 감상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촬영된 영상에 ‘인스턴트 슬로모(Instant Slow-mo)’ 기능을 적용하면, 촬영된 영상의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에 피사체의 움직임에 기반한 새로운 프레임을 AI가 추가로 생성해 보다 자연스러운 슬로우 모션 재생 효과를 제공한다.

갤럭시S24시리즈 [박혜림 기자/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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