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민심을 대표하고 싶은 여당에서 목소리가 처음 나왔다는 것은 부끄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본인이 처음으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문제를 사과할 필요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민심을 대표하고 싶은 여당에서 목소리가 처음 나왔다는 것은 부끄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위 사진은 김 비대위원장이 2023년 3월 2일 서울시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불합리한 노동관행 법제도 개선 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 비대위원은 1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시중에서 정말 부글부글 끓고 있는 여론을 제 음성을 통해서 나타났다 뿐이지 이게 어떻게 제 생각이겠나”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만큼 어떤 수단과 방법을 다해서라도 용서를 구해야 될 일이 아닌가”라며 “지금 저는 국민들의 감성이 돌아섰다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분명히 상대방의 몰카 공작이었고 그거대로 처벌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영부인으로서의 지위와 역할, 기대치가 있는 건데 그걸 무너뜨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김 여사를 향해 명품백 수수 관련 대국민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이 해소되지 않으면 서울시 전체 총선 분위기가 여당에 있어 불리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통령이든 영부인이든 혹은 두 분 다 같이 입장을 표명하는 게 국민의 감정과 마음을 추스를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위 사진은 5박 7일 영국·프랑스 순방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3년 11월 26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한 모습. [사진=대통령실]

이를 두고 김 비대위원은 “동의한다. 국민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만큼 어떤 수단과 방법을 다해서라도 용서를 구해야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는 지난해 김 여사가 지난 2022년 9월 자신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무실에서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명품백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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