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죽을 수도…” 신고받고 출동했더니… 집단 마약 파티 현장이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최근 평창동의 한 빌라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남녀 5명을 체포하고, 이 중 4명을 17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이 사건은 가정폭력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마약 투약 정황을 발견하며 시작되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11일 오전 8시경 평창동의 한 빌라에 도착했으나 가정폭력 정황은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현장에서는 언행이 어눌하고 비틀거리는 성인 남녀 5명이 있었고, 이들 중 팔에 주사 자국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현장에서는 가로 15cm, 세로 10cm, 높이 5cm 크기의 잠금 장치가 달린 철제 상자가 압수되었으며, 이 상자 안에는 필로폰과 투약 도구가 발견되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중 4명은 간이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이들을 포함해 4명이 검찰에 송치되었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마약 입수 경위 및 추가 투약자 유무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용산 한 아파트에서 마약 파티 중 현직 경찰 추락사

“남편이 죽을 수도…” 신고받고 출동했더니… 집단 마약 파티 현장이었다…

이 사건은 한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한 사건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8월 27일 새벽,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였다. 해당 아파트에서 강원경찰청 제1기동대 소속 경장 A씨가 추락해 숨졌으며,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집단 마약 파티’ 의혹이 제기되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사건 현장에서 마약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태원의 한 클럽을 압수수색했다. 클럽에서는 CCTV와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이 자료를 바탕으로 클럽을 방문한 모임 참석자들의 동선과 마약 유통 여부를 조사했다.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에서는 케타민, 엑스터시 등을 검색하고 ‘캔디’라는 은어로 구매를 시도한 정황이 발견되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검찰은 지난 1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기소된 두 피의자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27일 정씨 집에서 열린 생일 파티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숨진 A경장의 시신에서 마약류가 검출되면서 불거졌으며, 경찰은 모임 참석자 중 2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일부를 송치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추락 사고가 아니라 집단 마약 투약 사건으로 확대되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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