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소통하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은 아내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대장동 클럽)에 대해선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김 여사의 문제를 바라보는 민심은 어떨까?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국민 10명 중 7명은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답했다.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발표됐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본다는 응답은 69%, 필요하지 않다는 24%로 나타났다.
야당 지지층과 지지하는 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8%, 정의당 지지층의 94%, 기타 정당 지지층의 78%가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67%, ‘필요하지 않다’가 22%로 나타났다.
여당 지지층에서는 거의 반반으로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각각 46%, 47%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27일 서울의소리는 최재영 목사로부터 김 여사가 명품 가방을 받는 모습 등을 촬영한 영상을 내보냈다.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을 두고 청탁 금지법 위반과 함정 취재 논란 등이 불거졌다.
윤 대통령의 새해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63%로 나타났다. ‘필요하지 않다’는 26%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4%가 ‘기자회견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무선전화 전화면접방식 100%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3.4%로 나타났다.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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