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李 오르고 韓은 내리고…격차 3.1%p

‘지지정당 없다’ 李 40.1% 韓 27.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자 대결을 한다고 가정할 때 막상막하의 후보 적합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중 누가 차기 대통령으로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45.9%가 이 대표를 선택했다.

한 비대위원장이 더 적합하다고 보는 응답은 42.8%로 집계됐다. 이 대표 지지율은 직전 조사(1월 8~9일) 대비 0.4%p 올랐고, 한 비대위원장 지지율은 0.3%p 내린 수치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2.4%p에서 3.1%p로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벌어졌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3%다.

한 비대위원장과 이 대표의 양자대결 결과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한 비대위원장이 이 대표에 우세했다. 인천·경기와 호남, 강원·제주에서는 이 대표가 한 비대위원장보다 앞섰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중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중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세부적으로는 △서울 ‘한동훈’ 47.0%, ‘이재명’ 41.6% △인천·경기 ‘한동훈’ 38.3%, ‘이재명’ 51.9% △대전·세종·충남북 ‘한동훈’ 45.9%, ‘이재명’ 42.2% △광주·전남북 ‘한동훈’ 17.1%, ‘이재명’ 69.4% △대구·경북 ‘한동훈’ 59.2%, ‘이재명’ 30.1% △부산·울산·경남 ‘한동훈’ 50.7%, ‘이재명’ 36.5% △강원·제주 ‘한동훈’ 43.3%, ‘이재명’ 44.9%로 기록됐다.

연령별로는 20~50대는 이 대표를, 60대와 70대 이상은 한 비대위원장을 더 선호했다.

연령별 조사를 살펴보면 △20대 이하 ‘한동훈’ 37.0%, ‘이재명’ 49.3% △30대 ‘한동훈’ 42.9%, ‘이재명’ 45.1% △40대 ‘한동훈’ 30.0%, ‘이재명’ 60.1% △50대 ‘한동훈’ 39.1%, ‘이재명’ 51.5% △60대 ‘한동훈’ 54.2%, ‘이재명’ 37.1% △70대 이상 ‘한동훈’ 56.2% ‘이재명’ 28.3%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자의 27.9%는 한 비대위원장을, 40.1%는 이 대표를 택했다. ‘지지정당을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60.5%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지난 조사 대비 오차범위 내 아직까지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한 비대위원장이 취임한 뒤 상승한 지지율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비대위원장 개인의 지지율이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로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 것인지가 관전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총선 전략 두고
“계양을 출마” 38.4%
“출마 말아야” 34.0%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총선 행보를 물은 결과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총선 행보를 물은 결과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이재명 대표가 총선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에 대한 질문엔 국민의 38.4%가 “현 지역구인 계양을에 출마해야 한다”고 답했다.

“출마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4.0%, “비례대표로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은 10.0%로 조사됐다. “다른 지역구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은 8.9%로 기록됐으며, 응답을 유보한 국민은 8.7%로 집계됐다.


특히 이 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경기에서는 계양을 출마를 원하는 응답이 41.8%로 집계됐다. 불출마를 원하는 응답도 30.8%로 나왔다.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호남에서는 41.8%가 현 지역구 출마를 더 선호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과반(56.3%)도 현 지역구 출마를 희망했으며 12.2%는 불출마를, 16.0%는 비례대표 출마를 원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과반(55.0%)이 이 대표의 총선 불출마를 원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불출마보다는 현 지역구 계양을 출마를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불출마 의견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5.0%로 높게 나타났다”라며 “결국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정정당당하게 정면대결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보이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국회의원 자격 자체를 문제삼는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3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9%로 최종 1004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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