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생, 올해 60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은 “할아버지가 아니”라고 여러 차례 해명(?)하는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이 대표는 24일 설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 김포시의 해병부대 부설 청룡어린이집을 방문했다. 첫 번째 사태는 어린이집 관계자가 이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을 아이들을 불러 모으며 발생했다.

어린이집 관계자가 “여기 잘생긴 할아버지 (계신다)”라며 아이들에게 이 대표를 소개하자, 한 아이가 이 대표 옆을 지나치며 “잘생긴 할아버지가 어딨어요?”라고 물었다.

웃음이 터져 나온 현장에서 관계자가 이 대표를 가리키며 “여기 있어요”라고 했는데. 이 대표는 멋쩍게 웃으며 “할아버지야? 아저씨입니다, 아저씨”라고 정정했다.

기념사진 촬영 중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아이들과 유치원 바닥에 앉아 ‘머리 하트’ 등 포즈를 취하던 이 대표는, 관계자가 또 한번 “얘들아 ‘할아버지 사랑해요’ (하세요)”라고 외치자, 급히 손을 들고 말했다. 

갑자기 중단 요청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채널 '이재명'
갑자기 중단 요청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채널 ‘이재명’

“잠시만요, 교정해주세요! 할아버지 아닙니다. 아저씨. 이재명 아저씨.”

현장에서는 또 한 번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 대표의 요청을 반영한 관계자가 “‘이재명 아저씨’ (라고 외치기) 시작”이라 말하자 아이들은 “이재명 아저씨 사랑해요”라고 외쳤고 사진 촬영이 마무리 됐다.

이재명 아저씨와 브이~ ⓒ유튜브 채널 '이재명'
이재명 아저씨와 브이~ ⓒ유튜브 채널 ‘이재명’

한편 이 대표에게는 장남 이동호씨와 차남 이윤효씨가 있는데 두 사람 모두 미혼에 자녀가 없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9월 SBS 예능 ‘집사부일체’ 대선 후보 특집편에 출연해 손주 본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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