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비대위 출범 한 달을 맞아 ‘정치개혁’ 실천의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우리가 더 잘합시다, 제가 더 잘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저는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에게 사랑받기를 원하고 국민에게 도움 되는 정치를 하겠다는 선의로 일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료시민의 눈에 부족한 점이 많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발표한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 △당 귀책 재보선시 무공천 △의원 정수 축소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 5가지 정치개혁에 대해 “저희는 끝까지 반복하겠다. 왜냐면 정치개혁과 특권 내려놓기를 반드시 실천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 제복 공무원들의 공직 서비스 개선 필요성과 이를 위한 총선 공약 마련도 약속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 위원장은 “배 의원이 퇴원했다. 국민들이 이번 테러가 대단히 심각한 것임을 화면을 통해 보셨을 것”이라며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서 그리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배 의원을 도와준 시민들, 신속히 할 일을 해주신 소방관, 경찰관, 순천향대병원 의료진들, 무엇보다 쾌유를 빌어준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법무부 장관이었을 당시 동료 교정 공직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었다. 윤석열 정부가 경찰, 소방, 군인, 교정 공무원 처우 개선을 하는 것도 같은 취지”라며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동료시민을 위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제복 공무원들이 더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고 더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배 의원에게 “큰 정신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퇴원한 것은 이 나라가 그런 테러 때문에 흔들릴 나라가 아니라는 점, 테러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음모론의 소재가 돼선 안 된다는 배 의원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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