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 여행객 두 명이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료사진. / milatas-shutterstock.com

29일 연합뉴스가 인용한 인천 송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28일 오후 2시 31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면 한 선착장에서 60대 여성 A )씨와 50대 여성 B 씨가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A 씨와 B 씨는 5m 아래 갯벌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A 씨와 B 씨는 선착장 방파제 부근에서 여행 기념사진을 촬영하다가 발을 헛디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발을 헛디디면서 균형을 잃고 아래로 바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추락 사고로 A 씨는 허리 등을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B 씨 역시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해 현장 처치를 받았다. 다행히 A 씨와 B 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있는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A 씨와 B 씨를 구하러 다른 일행이 갯벌에 들어갔다가 고립돼 함께 구조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수심이 얕고 진흙이 많아 빠지기 쉬운 갯벌. / 행정안전부 제공

갯벌은 수심이 얕고 진흙이 많아 빠지기 쉬운 곳이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갯벌에 빠졌을 때는 다음과 같은 유의사항을 지켜야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다.

우선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당황하면 움직임이 빨라지고 몸이 더 아래로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갯벌에 빠졌다면 서서 걸어 나오기는 정말 쉽지 않다.

이미 갯벌에 다리 등이 빠졌다면 뒤로 드러누워서 자전거를 타듯 발을 구르며 빼야 한다. 그 다음 엎드린 후 기어서 갯벌 밖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절대로 다시 서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자력으로 갯벌에서 몸을 움직여 빠져나오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이 들 때는 애쓰지 말고 119 구조대를 부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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