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민 10명 중 6명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구시정에 강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구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인 리어미터에 의뢰,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18세 이상 대구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정 전반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이번 조사 결과 응답자 59.9%가 민선8기 시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부정평가는 37%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실시한 추석명절 여론조사에 비해 긍정비율은 1.2%p 높았고 부정비율은 1.9%p 감소 했다.

대구시민들은 지난해 6월 민선8기 1주년 조사를 포함, 최근 3회에 걸친 ‘민선8기 시정운영 평가’에서 대구시정에 대해 꾸준하고 굳건한 지지를 보내고 있고 이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산업구조 개편, 대규모 투자유치 등 각종 혁신과 경제 성과로 인해 대구시정에 대한 강한 지지층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시의 이번 조사는 대구 미래 50년에 대한 대구시민의 기대감을 반영해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조사에서 민선8기 중점 추진사업 긍정 평가에서는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 등 시민 중심 수변문화공간 구축(68.5%)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규모 투자유치(68.0%), 지방채 발행 없는 건전재정 등 행정재정 개혁(67.8%), 어르신 버스무임승차 도입 등 복지정책(67.6%)이 그 뒤를 따랐다.

이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피부로 느낄 수 있고, 용어에서도 익숙함이 느껴지는 사업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시정운영 여론조사 추이도표 [사진=대구시]

이 밖에 대구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상수원 확보 및 신천·금호강 수질개선 등 물 문제 해결(67.5%), 군부대 이전 MOU(65.4%),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신공항 경제권 구축(64.1%) 등이 대구시민으로부터 높은 긍정 평가를 받았다.

미래 발전을 위한 대구시 우선 추진 과제에 대한 물음에는 미래 신산업 육성 및 대구산단의 첨단화(25.7%), 안정적인 맑은 물 하이웨이(18.7%), 대구경북신공항 건설(16.8%), 신공항 교통망 및 도시철도 노선 확대 등을 통한 미래형 광역도시 건설(15.2%)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대구 산업체계의 대대적 개혁을 가져올 ‘신산업 육성 및 대형 국책사업’이 ‘미래 50년 대구 먹거리 사업에 매우 중요하다’라는 명확한 인식에서 비롯된 결과로 분석됐다.

대구 미래에 대한 전망 조사는 국내외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민 과반 이상인 50.5%가 ‘지금 보다 나아질 것이다’란 긍정적인 미래를 내다봤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경제·안보·정치 등 여러모로 상당히 혼란한 시기임에도 시정에 대한 꾸준한 지지를 보내 주고 계신 시민들에게 매우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신공항 건설, 도심 군부대 이전, 미래 신산업으로 경제구조 개편, 최근 국회를 통과한 달빛철도 등 대구 미래 50년 그림을 충실히 그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주요 정책 및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파악하는 여론 조사를 향후에도 시의적절하게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대구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 할당 후 무작위 추출한 18세 이상 대구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온라인을 통해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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