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김경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오는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그 이유에 대해 “그건 그분만이 알고 있을 것”이라 했다.

이 의원은 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 비대위원은) 자기 주관이 굉장히 뚜렷한 분이다. 소신대로 행동해 온 분이라고 평가한다. 그렇기에 본인의 출마 문제에 대해 다른 분들이 어떤 요구를 해서 이것을 하고 안 하고 할 분은 아니라 본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경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어 “(김 비대위원 공천을 두고) ‘사천이다’ ‘절차적으로 불공정하다’ 이런 지적들이 있지 않았나. 그런 불편한 시비에 대비해서 그냥 본인이 출마하지 않음으로써 이걸 다 털어버리겠다는 생각도 조금 있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런 것을 통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천 논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그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민했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한다. 물론 속은 본인만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공식적으로 공천은 당이 하는 것이고 용산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국회 교육위 이태규 국민의힘 간사가 지난해 1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개혁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그는 “그러나 당 입장에서 보면 용산의 좋은 분들도 영입해서 써야 되는 부분도 있다. 이런 여러가지 부분에서 종합적으로, 전략적으로 사람들은 어디에 어떻게 공천할 것인가, 그래야 당의 총선 승리에 기여할 것인가를 다 종합적으로 보지 않겠나”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중심적으로 주관하는 것은 당이 하는 것이다. 공천을 당이 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라며 “그것을 이상하게 보거나 다른 해석을 부여한다는 것을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잘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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