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를 비판했다.
소 목사는 지난 4일 주일 예배 설교에서 “함정을 파는 자는 거기에 빠질 것이요. 담을 허는 자는 뱀에게 물리리라”는 전도서 10장 8절을 인용하며 김 여사의 ‘명품백 논란’을 이야기했다.
소 목사는 최 목사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시계 몰카는 정말이지, 목사가 돼 그런 행동을 해서야 되겠는가?”라며 “교회 수준을 떨어트리는 것이며, 우매한 자의 행동으로 스스로 함정을 파는 것이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함정을 파거나 덫을 놓지 말아야 한다. 혹시 여러분 심중에 누군가를 힘들게 하기 위한 함정이나 덫을 준비해 놓고 있다면 당장 메워버리라”고 주장했다.
소 목사의 발언은 일명 ‘명품백 논란’에 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명품백 논란’은 지난 2022년 최 목사가 벌인 ‘김건희 여사 함정 몰카’ 사건을 가리킨다. 앞서 야권 성향의 인터넷 매체인 ‘서울의소리’가 지난해 11월 2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몰카 영상’에는 2022년 9월 13일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가방을 선물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서 김 여사는 “자꾸 왜 사 오느냐” “자꾸 이런 거, 안 해, 정말 하지 마세요”라고 사양했지만, 차후 가방을 다시 돌려준 적 없다는 게 최 목사 측 주장이다.
한편 소 목사는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직을 맡았으며, 현재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다. 재미교포 출신의 최 목사는 북한을 여러 번 방문했으며, 저서를 통해 북한 사회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할 뿐만 아니라 서방 세계가 북한의 종교 실태를 인권 문제로 접근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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