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연봉을 ‘협상’이 아닌 ‘통보’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지난해 12월 8일부터 2주간 1300명을 상대로 설문을 진행한 ‘HR 트렌드 리포트 ‘리포트 일: 연봉 편”을 공개했다.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연봉을 ‘협상’이 아닌 ‘통보’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2.4%는 연봉은 협상이 아닌 통보식으로 결정된다고 대답했다. 이들 중에서도 46.1%는 지난해 물가 상승률인 3.6%보다 낮은 연봉 인상률을 보였다고 응답했다.

연봉 인상률이 1~3%라고 답한 비율은 26.6%였으며 연봉 동결은 19.5%에 달했다.

자신의 현재 연봉 수준에 대한 설문에는 응답자의 18.9%가 ‘매우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부족하다’고 답한 비율 역시 53.2%를 기록했다. 다른 25.7%는 현재 연봉이 ‘적당하다’고 답했으며 2.2%는 ‘약간 과분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2023년 대비 2024년 연봉 인상률에 대해서도 과반인 53.5%가 2023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 예상했으며 2024년 연봉 인상률이 더 나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비율은 15.7%에 그쳤다.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연봉을 ‘협상’이 아닌 ‘통보’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물가 상승률을 감안했을 때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최소한의 연봉 인상률은 ‘4% 이상~6% 이하’가 34.7%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7% 이상~9% 이하(30.1%) △10% 이상 (26.4%) △1% 이상~3% 이하(5.6%) △동결(3.2%)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연봉의 요소로는 ‘인센티브·보너스’가 41.8%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근무형태’ (24.6%), 3위는 ‘점심식대’ (12.3%), 4위와 5위는 각각 ‘근무시간’ (11.2%)과 ‘사이닝보너스·스톡옵션’ (6.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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