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응하기 위한 위성정당(통합형 비례정당) 구성에 있어 조국 신당과 송영길 신당이 포함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7일 정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내에서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가칭 민주연합추진단을 만들었고, 원내대표를 지낸 박홍근 의원을 단장으로 임명했다”며 “연대 대상 범위라든가, 비례대표 배치 문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응하기 위한 위성정당(통합형 비례정당) 구성에 있어 조국 정당과 송영길 정당이 포함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34년 6월 1일 국회 형사사법체계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이 종료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정 의원은 녹색정의당도 통합비례정당의 대상이 되는지에 대해 “확정적으로 안 된다고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녹색정의당과 진보당은 각 당이 추구하는 정체성과 정치적 목표가 있기 때문에 민주당과 함께하는 데 동의할 수 있을지 논의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 순번이나 영입할 분을 어떻게 결정할지에 대해는 논의해야 하지만, 조국 신당이나 송영길 신당까지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에 있던 분”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어떤 게 민주당의 승리, 범야권의 승리에 도움이 되는지는 그분들이 고민해 주길 바란다.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 재판 항소심 선고가 얼마 남지 않은 문제를 고민했으면 한다”고 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대기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정 의원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이 민주당 비례대표 순번이 10번 뒤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국민에게 감동을 주려면 개별적인 후보를 판단해야 할 문제지, 일률적으로 판단해선 안 된다”며 “비례대표의 취지는 소수 세력, 각계의 전문성,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표성 있는 분들을 모시고 민생·경제·안보 전문가들을 선순위에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비례정당 비례대표 후보들의 검증 방안에 대해선 “공천관리위원회 안에 민주당 별도의 인사 검증팀이 있다”며 “비례연합정당이 만들어지면 추천된 분들은 민주당의 시스템 안에서 검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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