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을 수 없는 참가자들은 영상 판독을 하고 있는 심사위원들에 의해 쫓겨나야 했다.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예능판인 리얼리티 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의 참가자들이 쇼에서 입은 신체적 손상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고 영국 BBC가 25일 보도했다.

영국의 로펌 익스프레스 솔리시터스(Express Solicitors)는 “저체온증과 신경 손상 같은 부상을 입었다”고 말하는 참가자 2명을 대리해 프로그램 제작사인 스튜디오 램버트에 배상 청구서를 발송했다고 BBC는 전했다.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에서 456명의 참가자들은 456만 달러(약 59억 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했다.

익스프레스의 변호인들은 익명의 참가자들이 “촬영하는 동안 추운 날씨에서 몇 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아야 했으며 고통스러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로펌은 또 청구서에 “세트의 열악한 건강 및 안전 기준으로 인한 결과” 등을 요약해 스튜디오 램버트에 보냈다.

청구서는 법적 조치 이전의 한 단계다.

참가자들은 인형이 노래를 부르고 벽을 바라보는 동안 선을 넘어야 했다. 
참가자들은 인형이 노래를 부르고 벽을 바라보는 동안 선을 넘어야 했다. 그러나 인형이 머리를 돌려 참가자들을 바라보는 동안 움직이다 발각되면 제거되었다.

특히 참가자들은 ‘초록불 빨간불’ 게임을 지적했다. 이 게임에서는 4.2미터 인형이 노래를 부르고 벽을 바라보는 동안 참가자들이 줄을 따라 달려갈 수 있지만 인형이 참가자들을 향해 목을 돌리면 참가자들은 가만히 서 있어야 한다. 움직임이 적발된 참가자는 여러 심사위원이 움직이는 참가자들을 선별하는 자동화된 비디오 시스템을 통해 제거되었다.

앞서 스튜디오 램버트의 CEO인 스티븐 램버트는 “선을 빠르게 통과한 선수들은 게임을 끝내는 데 2시간이 걸렸지만 느린 선수들은 4~5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두가 그것이 힘든 일이며 촬영장이 추울 것이라는 경고를 들었고, 우리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이번 보상 요구에 대해 쇼의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오징어 게임 참가자 중 누구도 아직은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참가자들의 복지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 쇼는 영국의 베드포드(Bedford)의 카딩턴 스튜디오에서 촬영되었다.

참가자 중 한 사람인 로렌조 노빌리오는 B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를 끝내는 데 7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넷플릭스는 3명이 촬영 중에 치료를 받았지만 “심각한 부상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부 참가자들은 미국의 ‘버라이어티’에서 추운 촬영 조건에 대해서 불평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의 1~5화의 에피소드를 지난 22일 공개했다. 6~9화는 오는 29일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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