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과 진보의 갈림길에서 무관심과 방관은 죄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사진취재단](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2/CP-2023-0078/image-4c6f42aa-cfbe-43f4-b68f-be1ef6ce3df5.jpe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날인 10일 자정을 전후해 X(옛 트위터) 계정에 짤막한 게시글을 수차례 올리며 지지를 촉구했다. 민주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누리꾼들과 소통하며 민주당을 위한 여론 조성에 힘 써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11일 이 대표 X 계정을 살펴보면, 이 대표는 지난 9일 밤 11시 57분 ‘단결만이 답입니다’라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을 공유하며 “정치는 국민을 위한 책임입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9분 뒤인 10일 오전 12시 6분 “새해 복 많이 만들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새로 게재했다.
그는 “힘드십니까? 행동하면 바뀝니다”라며 “약하십니까? 바다도 물방울이 모인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RT(리트윗) 한번, 댓글 한 개, 카톡 한 번이 세상을 바꿉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행동 하즈아!!” “함께하겠습니다!” 등으로 화답했다.
이 대표는 오전 12시 15분에 또다시 짤막한 글을 올렸다. 그는 “어떤 역사적 대사건도 결국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6분 뒤에는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의 운명과 우리의 미래를 결정합니다”라며 “흥망과 성쇄, 퇴행과 진보의 갈림길에서 무관심과 방관은 죄악입니다”라고 적었다. ‘성쇄’는 ‘성쇠(盛衰)’를 잘못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오전 12시 23분 한 누리꾼이 ‘한 명 한 명의 투표가 더 중요한 이유! 맞나요?’라고 작성 글에 “그렇지요. 함께 가요”라는 답변 성격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리트윗 한번이 세상을 바꾼다’는 본인 주장대로, 직접 리트윗을 하며 민주당 지지 메시지의 ‘스피커’를 자청한 셈이다.
같은 맥락에서 이 대표는 오전 12시 39분에는 당 영입 인재 2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를 추켜세우는 한 누리꾼 게시글을 리트윗하며 “부산에 출마하는 이재성 후보, 업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전 전무는 부산 사하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표는 설날 당일 아침 페이스북에 별도로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올해 설 명절은 유독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생사의 문턱을 잠시 헤매었기 때문일까”라며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명절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절감한다.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샘솟았던 건 고백하자면 순전히 우리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 고맙다는 말을 미처 다 하지 못했다는 아찔함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날인 10일 자정을 전후해 X(옛 트위터) 계정에 짤막한 게시글을 수차례 올리며 지지를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X(옛 트위터) 계정 갈무리](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2/CP-2023-0078/image-7885f693-26c1-4f5b-84d0-9f040866c7d4.jpeg)
- 홍준표 “이재명 헬기·김건희 가방, 그 정돈 이해하는게 사람사는 세상”
- 이재준 수원시장, “설 연휴에도 땀 흘리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 특급 오타니 지켜보는 커쇼 “큰 기대 감당할 수 있는 선수”
- 韓 총선서 대만 총통 취임식까지…”美핵항모 절반, 4~5월 한반도 인근 전개”
- [오늘날씨] 미세먼지 ‘나쁨’…”귀경길 안개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