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모습. 성남=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8조원을 넘겼다.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지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카카오는 15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8조1058억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5019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6.2%로 나타났다. 별도 기준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2조626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5% 상승한 5674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21.6%다.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조171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892억원으로 직전 분기 보다 42%, 전년 동기보다 10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8.7%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업 부문별로는 플랫폼 사업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10%, 전년 동기 보다 17% 상승한 1조1217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직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81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서비스 개편 등으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수익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도 프리미엄 선물 라인업 확장 등으로 직전 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881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 늘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감소했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연말 소비 증가 및 계절적 요인으로 직전 분기보다 6%,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한 4521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제공]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7%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494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7% 상승한 4989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 미디어 매출, 게임 매출은 각각 2134억원, 1066억원, 2306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직전 분기 대비 2%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9819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보다 16% 늘어난 7조6039억원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서비스 개편과 이용자 편의 개선 등 종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진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카카오톡과 AI의 결합을 통해 긍정적인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 및 커머스 등 핵심 비즈니스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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