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유연(개명 전 정유라)씨가 다가올 4월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은 경기 오산시. ‘오산의 왕’이라 불리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키고 있는 곳이다.
정씨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탁금이 모이면 인증하고 출마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뚜렷한 정책이 없기 때문에 완주는 힘들 것 같다”는 정씨. 그럼에도 그가 선거에 나오는 이유는 안 의원을 떨어뜨리기 위함이라고.
“오로지 안민석(에게) ‘내 돈 300조 어디다 뒀냐’고 당당히 물어보고, 윤지오를 데려오라고 하는 게 목표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2014년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승마 특혜를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초 폭로한 바 있다. 2016년 뉴스포차에 출연해 “독일 검찰이 최순실의 독일 재산을 추적 중이며, ‘그 액수는 조 단위’이다. (중략) 독일 내 최순실의 유령회사가 수백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2019년 안 의원은 윤지오씨가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한 주장을 이어갈 때, ‘윤지오가 함께하는 의원 모임’을 만들어 윤씨를 옹호한 바 있다. 그런데 윤씨의 ‘거짓 증언’ 의혹이 불거지고 윤씨가 돌연 캐나다로 출국해 돌아오지 않으며 논란이 됐다.
정씨는 끝으로 자신의 계좌번호까지 공개하며 “만약 기탁금이 모인다면 안민석 쫓아다니기 ‘파티원’도 구하겠다. 딱 유세 기간에 20명 정도 구한다”라고 거푸 강조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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