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재수가 없다’는 이유로 카페 사장에게 쫓겨난 손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15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제보자 A 씨의 어머니가 지난 6일 서울 노원구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쫓겨난 일화가 공개됐다.

A 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카페에서 사장에게 ‘재수 없으니까 오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고 급히 나와야 했다고 전했다. A 씨는 “어머니가 사장에게 이유를 물었으나, 사장이 ‘너무 많아서 말할 수 없고 그냥 오지 말라’고 답했다”고 했다.

A 씨는 어머니가 뭘 잘못했나 생각하고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카페에 연락해 이유를 물었다.

A 씨는 카페 사장에 전화해 “어머니가 여기서 ‘재수 없으니 오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는데 그게 맞냐”고 물었다. 그러자 사장이 “맞다”고 답했다.

이에 A 씨가 “왜 그런 얘기를 하신 거냐. 어머니가 뭘 잘못했느냐”고 물었다. 사장은 “그분(A 씨 어머니)이 (카페에) 오면 안 좋은 일이 계속된다. 안 보이던 나사가 빠져있고 남편이랑 많이 싸우게 된다. 자꾸 실수하게 돼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라며 쫓아낸 이유를 설명했다.

카페에서 쫓겨난 여성의 딸인 제보자 A 씨와 카페 사장이 나눈 대화 내용. /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던 A 씨는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며 “어머니 때문에 카페가 재수 없어진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사장은 “이상하게 그분(A 씨 어머니)만 오면 실수하게 되고 그런 일이 반복된다”라며 “조심스럽게 말씀드린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A 씨 측은 카페 본사에 항의했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본사는 A 씨 측에 5만 원 상당의 쿠폰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돈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한 A 씨 측은 본사 직원과 쫓아낸 사장과의 삼자대면을 요구했다.

A 씨 측은 “본사가 매장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면서 서비스 교육을 하겠다고 답한 뒤 이후로는 연락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본사 측은 “카페 점주도 손님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어 한다. 어떤 방식으로 사과를 해야 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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