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청별 참여 학교 명단 발표…서울은 6%만 참여

늘봄학교 방송댄스 프로그램 참관하는 윤석열 대통령
늘봄학교 방송댄스 프로그램 참관하는 윤석열 대통령

(하남=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아홉 번째,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 시작에 앞서 늘봄학교 방송댄스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있다. 2024.2.5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부산, 전남의 모든 초등학교를 비롯해 올해 1학기 전국 2천700여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된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1학기 늘봄학교 선정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2천741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전체 초등학교(6천175개교)의 44.3%가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셈이다.

늘봄학교는 아침 수업 시간 전인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원하는 학생에게 다양한 방과 후·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5일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올해 1학기 전국 2천700여개 초등학교에서, 2학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1학년생에는 학교 적응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씩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참여학교 수로 보면, 우선 교육부 1학기 목표는 달성된 셈이다.

1학기 늘봄학교 명단은 각 시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발표한다.

현재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 15개 교육청이 발표를 마쳤고, 경기·경남은 참여학교 수만 공개한 상태다. 구체적인 학교 명단은 19일까지 공개할 방침이다.

[교육부 제공]

[교육부 제공]

교육청별로 보면, 부산·전남은 관내 모든 초등학교가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반면 서울은 608개 초등학교 가운데 6.3%인 38개교만 늘봄학교를 운영하기로 해 가장 저조한 참여율을 나타냈다. 전국에서 10% 이하 참여율을 보인 곳은 서울뿐이다.

관내 초등학교의 10∼20%가 참여한 교육청은 2곳(울산, 전북), 20∼30%가 참여한 곳은 4곳(인천, 광주, 강원, 충남)이다.

나머지 10개 교육청은 관내 전체 초등학교의 30% 이상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참여학교 수는 경기(975개교), 전남(425개교), 부산(304개교)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서울이 다른 지역보다 늘봄학교 참여가 상당히 저조한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3월 신학기 늘봄학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주체와 힘을 합쳐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학기 늘봄학교 참여 학교 명단은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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