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최재형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에서 단독공천을 받았다. 중량급 인사들이 몰리며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 중·성동을에선 하태경 의원, 이영 전 중기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이 결국 경선에서 맞붙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서울, 부산, 경기, 전남, 경남 등 13개 선거구에서 단수공천, 1개 선거구에 우선추천(전략공천) 후보자를 확정했다. 경선을 치를 17개 선거구도 추가로 발표했다.
단수공천이 확정된 곳은 지역별로 서울(3), 부산(3), 경기(4), 전남(2), 경남(1) 등 총 13곳이다.
서울 종로에서는 현역인 최재형 의원이 공천권을 받았다. 유력 후보들의 지역구 재배치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의 종로 투입설이 돌았으나 최 의원이 지역구를 사수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는 서울 중·성동갑에는 윤희숙 의원이 먼저 후보 확정을 했다.
부산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의 1호 영입 인재인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부산진갑에서 단독공천됐다. 이곳은 서병수 의원이 험지 북·강서갑 출마로 떠난 선거구로, 박성훈 전 해수부 차관을 포함해 무려 7명이 후보로 나선 곳이다.
불출마를 선언한 3선 장제원 의원의 지역구에서는 최측근인 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이 단독공천됐다.
추가로 경선 지역구에 확정된 곳은 서울(3), 부산(1), 인천(1), 울산(2), 경기(5), 강원(1), 충남(3), 경북(1) 등 17개 선거구다.
가장 눈에 띄는 선거구는 서울 중·성동을이다. 하태경 의원, 이영 전 중기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등 중량감 있는 전·현직 인사들이 몰리며 지역구 재배치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경선을 확정했다.
공관위원인 이철규 의원은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 장승호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건설분과 부위원장과 경선을 치른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는 울산 남구을에서 박맹구 전 울산시장과 경선에서 맞붙는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로는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이 안산 상록갑에서 공천권을 따냈다.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성남 분당을에서 김민수 전 분당을 당협위원장과 경선을 치른다.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인천 연수을에서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민현주 전 의원과 대결한다. 경기 구리에서는 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나태근 전 구리시 당협위원장이 경선하게 됐다.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로는 정황근 전 농림부 장관이 천안을, 조승환 전 해수부 장관이 부산 중·영도구, 김오진 전 국토부 제1차관이 경북 김천에서 각각 경선에 나선다.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은 서울 은평을에서 우선추천(전략공천)됐다.
다음은 19일 발표된 국민의힘 총선 단수추천, 우선추천, 경선지역 후보자 명단이다
■단수추천 후보
서울 3인
△종로(최재형 의원) △중·성동갑(윤희숙 의원) △관악을(이성심 전 관악구의회 의장)
부산 3인
△부산진갑(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남구갑(박수영 의원) △사상구(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경기 4인
△동두천연천(김성원 의원) △안산상록갑(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안산단원갑(김명연 전 의원) △광주갑(함경우 전 광주시갑 당협위원장)
전남 2인
△순천광양곡성구례갑(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경남 1인
△창원성산(강기윤 의원)
■경선 선거구
서울 3곳
△중·성동을(이영-이혜훈-하태경) △은평갑(남기정-오진영-홍인정) △마포갑(신지호-조정훈)
부산 1곳
△중·영도(박성근-조승환)
인천 1곳
△연수을(김기흥-김진용-민현주)
울산 2곳
△남구을(김기현-박맹우) △북구(박대동-정치락)
경기 5곳
△성남분당을(김민수-김은혜) △안양동안을(심재철-윤기찬) △파주을(전정일-조병국-한길룡) △김포갑(김보현-박진호) △구리(나태근-전지현)
강원 1곳
△동해태백삼척정선(이철규-장승호)
충남 3곳
△천안을(이정만-정황근) △천안병(신진영-이창수) △논산계룡금산(김장수-박성규)
경북 1곳
△김천(김오진-송언석)
■우선추천 후보
△서울 은평을(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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