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 자영업자가 가게 근처를 오가는 화물차 기사들이 노상 방뇨하거나 소변이 담긴 페트병을 버리고 가 힘들다는 사연을 전했다.

한 자영업자가 가게 근처를 오가는 화물차 기사들이 노상 방뇨하거나 소변이 담긴 페트병을 버리고 가 힘들다는 사연을 전했다. 사진은 A씨가 올린 페트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물차 기사님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화물차가 자주 오가는 도로 인근에서 자영업을 한다고 밝힌 A씨는 “이천에 오시는 화물차 기사님들, 제발 부탁드린다”며 “오줌 페트병을 버리지 말아 주세요. 가게 문 앞, 주방 문 앞 노상 방뇨 금지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먹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와 개인 쓰레기 투척 금지, X 싸기 금지, 음식물 쓰레기통에 쓰레기 투척 금지 등도 부탁했다.

A씨는 “모두가 그런 것도 아니고 다들 힘든 세상이니 이해하려 해도 너무 힘들다. 쓰레기 치우다가 오줌이 든 페트병을 발견하면 환장한다”고 호소하며 “도로 인근이다 보니 관광버스가 와서 박카스 빈 병, 비타500 빈 병 몇 박스씩 버리고 가는 버스 기사님들도 반성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자영업자가 가게 근처를 오가는 화물차 기사들이 노상 방뇨하거나 소변이 담긴 페트병을 버리고 가 힘들다는 사연을 전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그러면서 “도저히 못 참겠기에 이 글을 올리고, 안 되면 미뤄뒀던 행정처분(뺑소니, 기물파손,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다 진행할 예정이다. 폐쇄회로(CC)TV 영상 모음집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자기 집에 있는 쓰레기봉투, 음식물쓰레기에 버리면 되는데 도대체 왜 도로에 버리는지 모르겠다” “해도 해도 너무 심하다” “행정처분이 되긴 하나요” “왜 오가는 휴게소에 버리지 않는 건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A씨는 6개월 전 쓴 다른 글에서도 “가게 앞에 누군가 변을 보고 갔다”고 피해를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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