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탁구게이트’ 논란의 한 가운데 자리한 이강인이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한 가운데, 이강인의 행적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조언글이 발굴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강인아 민심회복하는 법 알려준다’ 라는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6일 작성된 이 글에서 글쓴이는 “낭트 원정 갔다가 돌아오자마자 바로 런던행 비행기 ㄱㄱ(타기)”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날 먼저 경기가 끝나는 손흥민이 런던에서 쉬고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에게 가서 “죄송합니다, 형님” 하고 사과하면 손흥민 성격상 “됐다, 밥이나 먹자” 할 확률이 80%라고 예측했다.
글쓴이는 “식당 딱 가서 휴지 밑에 깔고 수저도 미리 세팅하고 물도 빌 때마다 채워놓으면 ‘이제야 사람 구실 하는구나’ 싶어서 사진 한장 찍자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강인은 21일 영국 런던까지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이강인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손흥민 역시 같은 날 SNS에 “강인이가 나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두 사람은 어깨동무를 하고 웃으며 정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적절한 대처라고 공감했다.
“당사자들끼리 해결했으니 됐다” “변호사 끼고 얘기하는 것보다 낫다” “이러면서 사회생활 배우는 것” “손흥민하고 다른 선배들에게 사과한다고 쉽게 해결될 일인지 모르겠다”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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