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의대 정원 증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근무지 이탈하는 가운데 정부가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의대 정원 증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근무지 이탈하는 가운데 정부가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사진은 지난19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 내 전공의 전용공간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보건복지부는 23일 오전 8시를 기해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총 4단계로 구분된다. 위기경보 단계가 최상위로 상향됨에 따라 기존 복지부 중심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로 격상된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여해 1차 중대본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의사집단행동 대비 현장점검에 앞서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전날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 기준 전국 주요 수련 병원의 전공의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 중 8024명은 근무지를 이탈했다.

정부는 현장점검을 통해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038명 중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5230명을 제외한 80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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