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민주당 인천 부평을 전략 경선 후보 배제 ‘컷오프’

“이재명 사당화 맞서 싸울 것”…내주 입장 발표 예고

이동주 “尹심판 최선” 박선원 “정권 잘못 바로잡겠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DB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DB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인천 부평을 지역구를 ‘전략 경선지’로 결정하고,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과 영입인재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의 경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공천 배제(컷오프)가 확정된 부평을 현역 홍영표 의원은 “새로운 정치를 고민하는 분들과 뜻을 세우겠다”며 다음 주에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친문(친문재인)계 4선 중진 홍영표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략 공천으로 지정할 이유가 없는 멀쩡한 지역을 전략 공천 지역으로 묶더니 경선도 없이 나를 배제했다”면서 “도덕적 문제도, 본선 경쟁력도 문제가 없다면서 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민주의 원칙과 명분도 사라졌다”고 반발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이 지켜온 정신과 가치가 송두리채 흔들린다”며 “민주주의를 거꾸러뜨리고 흔드는 윤석열의 검찰독재와 이재명의 사당화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를 고민하는 분들과 뜻을 세우겠다. 다음 주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면서 ‘그리스인 조르바’로 유명한 그리스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명 문구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다’를 인용해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동주(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뉴시스 이동주(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뉴시스

전략 경선 후보로 확정된 이동주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박선원 후보와 아름다운 경선으로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도 다짐했다.

당초 인천 서구 지역 출마를 준비해 왔던 박 전 차장은 “부평을 전략경선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윤석열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고, 다시 위대한 대한민국의 길로 가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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