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카 1번째 버전 'CT1'. 왼쪽이 펼쳤을 때, 오른쪽이 접었을 때 모습이다. 사진=시티 트랜스포머

도로 위에서는 자동차처럼 커졌다가, 주차할 때는 오토바이처럼 작게 접을 수 있는 ‘폴더블카’가 올해 출시를 예고했다.

27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기차 스타트업 ‘시티 트랜스포머’는 차폭을 최대 1m까지 줄일 수 있는 폴더블 전기차 ‘CT-2’를 올해 7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시티 트랜스포머 사진=시티 트랜스포머

시티 트랜스포머의 폴더블 전기차는 휠베이스를 당겨 1.4m에서 1m까지 차 폭을 줄일 수 있다.

업체는 폭을 최소화하면 일반 차량 1대가 주차할 자리에 최대 4대까지 주차할 수 있어 교통 체증과 주차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최대 2명이 앞뒤로 탑승할 수 있다. 차체가 접히는 방식이 아닌 휠베이스를 조절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좌석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바퀴를 최대한 접으면 최대 시속 40km로, 모두 확장한 상태로는 시속 90km까지 달릴 수 있다. 5초 안에 시속 50km까지 높일 수 있다. 전기차로 한번 완충 시 120~18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올해 7월 출시할 계획으로 현재 보증금 160달러로 전 세계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판매가는 1만 7400달러(약 2300만원)다.

시티 트랜스포머는 폴더블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운송수단의 대안을 제시하고, 환경 친화적인 재료로 “지구에 더 부드러운 (탄소)발자국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더블카는 다른 전기자동차에 비해 배터리가 가볍고 에너지 효율이 2배 더 높다고 웹사이트에 소개했다.

한편, 시티 트랜스포머는 지난 2021년 글로벌 AI 콘퍼런스 ‘AWC 2021’을 통해 폴더블 카를 소개한 바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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