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이틀 전 배달시킨 샐러드의 ‘채소가 시들었다’며 환불 요청한 고객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한 자영업자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일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장사 참 힘드네요(컴플레인)’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샐러드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 중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최근 자신의 가게에 달린 ‘고객 리뷰’를 공개했다.
리뷰를 쓴 고객은 “샐러드 개봉 스티커에 ‘냉장 보관, 2~3일 이내에 드세요’라고 적혀 있었고 이를 준수해 보관했는데, 연두부 샐러드 채소 상태가 먹지 못할 정도로 나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재배달 요청했는데 무응답이었고 직접 가게에 전화해 알바생에게 얘기했으나 역시 무응답이었다”며 “점심을 두 시간 동안 못 했고 세 시간 후에 환불이 불가하다고 문자로 연락받았다”고 분노했다.
고객은 해당 리뷰와 함께 이 가게에 대한 별점 평가에서도 최하점인 1점을 줬다.
이를 본 A씨는 “이틀 전에 시킨 걸 지금 먹고 갈변됐으니 환불해달라고요? 아이고 머리야”라고 리뷰에 댓글을 남기며 반박했다.
또 “이틀 지난 건 환불 규정에 해당 안 된다. 이틀 뒤에 먹으면 당연히 상태가 처음보다 안 좋아지는 것은 상식인데 ‘재배달하고 먹다 만 것은 와서 수거해가라’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앞으로는 스티커 문구를 ‘당일 섭취’로 바꾸는 게 좋을 것 같다” “환불 사유는 언제봐도 어질어질하다” “나 같으면 욕 나왔을 듯” “컴플레인 너무 힘들다” “진짜 이기적이다” 등의 댓글을 통해 A씨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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